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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강대국의 틈새에 놓여있어 국제정세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따라서 자력으로 국토를 방위해야 하는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첨단의 신무기를 확보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어서 일차적으로 군인들의 체력과 정신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개인적인 전투능력 향상을 위한 특수무술의 개발에 역점을 둘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이것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적 안정감에서 우러나는 군인의 사기를 바탕으로 실전에서 승리해야 하는 군대의 특성을 충족시키는 조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군대의 기능과 목적 그리고 짧은 복무기간이라는 특수 조건을 고려하여 가장 짧은 시일 내에 습득하여 실전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응용력이 뛰어난 실전무술의 목표 아래 탄생한 무술이 특공무술입니다. 1980년 당시 특수부대인 제5공수여단에서는 박노원 사범을 무술교관으로 위촉하여 대한민국 국방무술의 실체가 되는 ‘특공무술’의 술기를 개발하였으며 특공무술의 독창성과 효용성, 실전성 등을 인정받아 1981년 국방무술로 승인된 이래 특공무술은 군의 필수 무술로 전군에 보급되어 군인의 체력향상과 정신무장은 물론 특수부대의 특수임무 수행을 위한 필수 무술로 자리잡았습니다. 특공무술은 자신은 물론 나아가 국가 안위를 보위하는 국방 호국 무술로써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타 무술의 장점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활용하였으므로 ‘모든 것을 다루고 수용하여 새롭게 창출한다.’라는 가치 아래 타 무술과의 교류를 확대하였습니다. 특공무술은 강력한 국방무술로 출발했으므로 심신의 단련이나 수련위주의 다른 무술에 비해 살상기술이 지나치게 두드러진 것으로 인식됨으로써 일반 사회에 적응하는 데에는 많은 장애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특공무술을 창시한 박노원 사범의 각고의 노력으로 특공무술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도 정신에 입각하여 현대인들의 요구에 맞는 사회무술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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